어느덧 2018년도 이틀밖에 남지 않은 12월 30일, 2018년 회고를 작성합니다.
작성 흐름은 Rinae님의 2018년 회고 목차를 인용했습니다.
올해는 Kotlin
을 더욱 메인으로 사용한 해였다. 회사 프로젝트에 권유는 2017년부터 했지만, 실제 도입은 반년이 지난 작년 하반기였고, 올해에 들어와서 실제로 새롭게 만들어지거나 개선이 필요한 것들은 Kotlin
으로만 작성했다. 대부분 확실히 코드량이 줄어드는 편이고, 기본적으로 언어가 가지는 편의성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 이제는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언어가 되었다. 이제 Java로 하라고 하면 눈물 흘릴 듯. 내가 쓰자고 권유했으니 간단한 교육이나 해결법에 대해서 가이드를 주는 것도 당연히 나의 몫이다. 학습이 쌓이다 보니 도입 초기와는 다르게 다양하게 해결법도 눈에 보였다. (그렇다고 해결을 한 건 일부분). 올해 초 Kotlin 스터디 모임에서 「Kotlin in Action」을 선행 공부한 것이 신의 한 수였다.
하반기부터는 새로운 팀원의 유입으로 MVP에서 MVVM을 선택하고 도입해볼 수 있는 시기였다. 실제로 도입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올해 초였다. 개인적으로 DroidKaigi와 Google I/O는 나에게 다양한 자극을 주는 주된 곳이다. 그곳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작년과 올해에 감도는 온도는 확연히 달랐다. 작년은 MVP관련 자료가 많았지만, 올해는 MVVM가 Android에서는 주류가 된 듯했다. Android Architecture Components(이하 AAC)
가 큰 이유 중 하나일 듯하다. 패턴의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다양한 입장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경험할 수 있을 때 다양하게 경험하고 본인이 판단하는 것을 추천하는 편이다. 도입에는 환영이었으나 판단
을 할 수 있도록 내가 어떤 행동을 취했는가로 자문해보면 불투명하게만 했지 이론적/원론적인 안내하지 못한 케이스였다. 개인적으로 설계와 이론에 더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셀프 공부만이 아니라 스터디 자리를 만들어 여러 사람의 의견도 듣고, 나 스스로 자극을 위한 스터디에도 참석해보았다. Kotlin in Action 을 공부한 스터디는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블로그는 참혹했다. 일본 글을 번역을 주로 하는 편인데 올해는 작년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듯하다.
잘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냥 할 수 있는 것만 하다 보니 뭐가 잘했다고는 생각이 안든다. 그래도 낮게나마 생각되는 것만 나열해봤다.
Kotlin Coroutine
으로 해결했지만, Coroutine으로 해결해야만 한 것은 아니었다고 본다. 무엇이 나은가? 현재 무엇이 좋은 선택인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민이다.개인 > 회사 > GDG
의 흐름이 되었다. 큰 행사 참석 후에 찾아오는 번아웃 현상, 회사 프로젝트 끝난 후 컨디션 저조 문제 등 커뮤니티의 발전에 대해서 더 고민하고 행동을 옮기기에는 체력적으로 시간상으로 어려웠다.올해도 한 것이지만 더 한다는 것은 욕심이므로 꾸준히 하고 싶다 정도로 목표로 삼아본다.
사실 올해는 개인적으로 많은 것을 이루지 못한 해이다. 하고 싶은 것들을 모두 이룰 수 없지만, 꼭 이루고자고 생각한 것조차 회사/개인 일의 바쁨과 건강 등으로 이루지 못한 채 올해도 저물어 가고 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내년은 올해와 다르게 바빠질 예정이다. 더욱 개발자로서 다듬어질 수 있는 2019년 한 해가 되길 올해의 내가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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